구덩이 트리비아

‼️강한 스포일러가 있기 때문에, 반드시 글을 읽은 후 읽어주세요‼️

  1. 처음엔 bgm이 없었는데 제출까지 하고나서 갑자기 그노시엔느가 생각나서 나중에 bgm으로 추가했습니다. 또 읽으신다면 반복재생으로 틀고 읽어주세요.
  2. 제목은 덫 / 구덩이 중에 고민했는데, 덫이라고 하면 제목부터가 너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결국 구덩이라고 했습니다. 별 의미는 없고 어릴 때 좋아했던 동명의 소설이 있습니다.
  3. 케이는 기본적으로 디나이얼이고 (굳이 호모섹슈얼에 한정된 디나이얼이 아니고 그냥 로맨스/섹슈얼 관계 자체에 대한 디나이얼임) 죠가 취향이었지만 깨닫지 못했습니다. 다만 케이는 self-reflection을 잘 하는 사람이라 한 번 깨달으면 그것에 대해 자괴하는 타입은 아니고요. 케이는 자기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연고 씬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.. 돔 재능충임
  4. 죠와 남자는 연디(연애 D/S, 연애하는 돔섭관계) 관계입니다. 특히 죠는 맞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, 죠의 상처는 사실상 합의 하에 이뤄진 폭력 때문에 생긴 상처죠. 물론 남자가 죠에게 집착하고 화를 낸 것도 맞지만 그건 ‘내 노예‘가 내 명령대로 행동하지 않고 심기를 거스른다는 점에서 온 불쾌감입니다.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죠를 사랑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. 2주간의 잠수 이후 돌아왔을 때 껴안은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… 애프터 케어도 잘 해주고 신경도 잘 써주는 관계였습니다. 오히려 사랑하지 않은 쪽은 죠고, 케이를 좋아하게 되자 케이와의 관계 발전을 위해 남자와의 관계를 이용한 거죠.
  5. 케이가 남자의 집에 급습했을 때, 케이는 눈이 돌아 남자의 말을 듣지 못 하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남자를 줘팹니다. 그 때 당시에 남자가 하던 말은 ‘왜 남의 집에 처들어와?‘ 그리고 죠를 걱정하는 케이를 보고 한마디 덧붙입니다. ‘얘가 좋아서 한 거라고.‘
  6. 남자는 짐을 찾으러 돌아온 죠를 들인 후 관계를 갖습니다. 죠는 세이프워드를 말하지도 않고 저항하지도 않습니다. 폭력, 브레스컨트롤은 평상시에도 하던 플레이니까 했을 뿐… 바닐라(일단 그 시점에서는) 코가 상은 생각도 못했겠죠
  7. 죠는 조선 백자를 보고 감명을 받아 한국의 도예과의 진학한 케이스입니다. 고증에는 뀨뀨대학교 도예과 **님이 도움을 주었습니다. 고학력자 트친 좋은 점: 고증해줌
  8. 일본인 모브 이름 짓는 법: 나무위키에서 성우/목록에 들어간다. 몇개 띄워둔다. 생각하는 나이대와 비슷한 사람들 몇 명의 이름과 성을 조합한다. 한국인 남성 모브 이름 짓는 법: 탐라에 죽이고 싶은 남자 이름 좀 대보라고 한다.
  9. 케죠는 쓸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… 한 번 시작하면 글이 줄줄 나옵니다 (그런데 왜 안 쓰냐는 말 금지) 확실히 둘은 확실히 성적 욕망 베이스의 관계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. 머 물론 안 그런 cp가 어딨겠냐만은. 케죠는 확실히 거대한 욕망, 근데 그 욕망을 가진 사람은 수동적으로 다뤄지길 원함←이 코어로 자리잡고있달까…. 정확히 그 지점이 좋음. 그러다보니 잘 안 쓰던 결의 글을 쓰게 되는 것 같고. 아주 솔직하게 쓰게되는 것 같습니다. 모든 cp는 그 cp를 쓸 때만의 즐거움이 각자 있는데 케죠는 그렇다는 뜻임. 각자의 매력이 있죠. 다른 cp를 쓸 때 노잼이라거나 순애만 쓰게되거나 솔직하지 못 하다는 뜻은 아님.
  10. 이건 그냥 먼저 읽은 트친 후기가 웃겨서..

IMG_9244.jpeg